'2010 국제 제네바 모터쇼'…페라리·벤틀리도 '친환경' 대열에 합류
특히 페라리 등 고급 브랜드 역시 친환경 차량을 선보이며 자동차 업계에 ‘고효율’, ‘친환경’ 트렌드가 업계에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줬다. 제네바 모터쇼 현장을 가봤다. (1) 벤틀리 멀샌느= 벤틀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자사의 럭셔리 세단 2011년형 멀샌느(Mulsanne)의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공차 중량이 무려 2586kg 가량의 거대한 몸집을 지닌 멀샌느는 V8 트윈터보 6.75L 엔진을 탑재 4200rpm에서 512마력을 발휘 1750rpm일 때 104 kg.m 최대토크를 기록한다. 정지상태에서 62마일(100km)까지걸리는 시간은 5.1초 99마일(160km)까지 11.6초 최고속력은 167마일/h(269km/h)으로 성능에 있어서도 벤틀리의 플래그쉽 모델다운 뛰어난 면모를 보여준다. 멀샌느는 벤틀리의 아나지(Arnage)보다 7인치가량 길어졌지만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더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핸드메이드 가죽으로 제작된 실내는 2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안전벨트와 카펫의 색상 또한 선택의 폭을 넓혀 즐거움을 더했다. (2) 파가니 존다 트리콜로네=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파가니 존다의 '트리콜로네'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단연 그 모습이 돋보이는 '트리콜로네'는 단종 전 마지막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한 것으로 단 1대만 생산된다. '트리콜로네'는 존다 싱크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날렵한 바디라인에 LED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를 더해 슈퍼카로써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170만달러(한화 약 20여억원)에 판매된다. (3) 테슬라 모터스 로드스터=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는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위스 시계 메이커 '태그호이어'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콜라보레이션 모델 테슬라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테슬라의 수석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 하우젠이 디자인한 실내에는 태그 호이어의 새로운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센터콘솔이 자리 잡고 있다. 단 한대만 제작된 '태그 호이어 테슬라 로드스터'의 외관디자인은 푸코 필드 그레이(Foucalt Field Gray)색상과 적절하게 믹스매치된 브랜딩 작업으로 독특함을 나타낸다. 차량 소유자에게는 태그호이어의 고급폰 메리디스트와 리미티드 에디션 손목 시계가 제공될 예정이다. (4)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2011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70-4 슈퍼레제라'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LP 570-4 슈퍼레제라'는 70kg 가량의 경량화를 통해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꼽히게 됐다. 엔진은 'LP 560-4'와 동일한 5.2리터 V10엔진이 얹히지만 10마력 늘어난 570마력의 출력을 8000rpm에서 발휘하게 된다. 정지 상태에서 62마일(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력은 201마일(325km/h)에 달한다. (5) 닛산 쥬크= 닛산의 SUV '쥬크'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200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닛산이 발표했던 '카자나'를 기본으로 제작한 양산형 모델 '쥬크'는 스포츠카와 SUV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카다. 영국 닛산 디자인 유럽과 일본의 닛산 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주크는 사전 공개 때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부메랑 형태 리어 램프 디자인 리어도어에는 히든 도어를 설치 현대적이고도 펑키한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으며 오토바이 연료통에서 따온 센터콘솔 디자인도 눈에 띈다. '쥬크'의 직렬 4기통 1.6리터 트윈-VTC 엔진은 117마력 21.7kg/m을 발휘 직렬 4기통 1.6리터 트윈-VTC 직분사 터보 엔진은 190마력 33.2kg/m을 발휘 직렬 4기통 1.5리터 dCi 커먼레일 터보 디젤 엔진은 4000rpm서 110마력 3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